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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강하늘 손바닥 컨닝에 인간미 느꼈는데 대본…현타 느껴”

입력 | 2023-09-18 17:18:00

개그맨 엄지윤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30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18/뉴스1

배우 강하늘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30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2023.9.18/뉴스1


개그우먼 엄지윤이 배우 강하늘의 손바닥 컨닝에 인간미를 느꼈었다가 배신감을 느꼈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엄지윤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처음 영화라 너무 긴장이 됐다, 주변에서 물어본다, ‘지윤아 영화 현장 어때?’ 좋은 기회로 다음에 또 영화 찍어도 여기보다 좋은 현장 없을 거라고 말했다”고 첫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영화를 보고 ‘현타’가 온 게 있다, 현장이 너무 완벽하다, 실수 하나 없이 하시니까, 사람이 이렇게 완벽해도 될까 했는데 공항 촬영에서 강하늘 선배님이 (손바닥을)보다가 연기하고 보다가 연기하고 하더라, 아무리 톱배우라도 인간미가 있구나 컨닝을 하는구나 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신이더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엄지윤은 “에 뭐야, 갑자기 인간미가 사라졌다, 그게 가장 ‘현타’가 오지 않았나, 그게 영화 신인 줄 진짜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30일’은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은 극중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나라의 X 정열을, 정소민은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정열의 X 나라를 연기했다. 조민수가 나라의 엄마 보배, 김선영이 정열의 엄마 숙정, 황세인이 나라의 동생 나미, 윤경호가 정열의 친한 형 기배, 송해나가 나라의 절친 애옥, 엄지윤이 나라의 절친 영지 역을 맡았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