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했다" "나도 비슷한 경험…히샤를리송 기분 안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진 끝에 골을 터뜨린 소속팀 동료 히샤를리송(브라질)의 득점을 반겼다.
손흥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한 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이날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을 칭찬했다. 0-1로 뒤진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히샤를리송은 후반 추가 시간 8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히샤를리송이 골을 넣는 것을 보니 내가 득점한 것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히샤를리송이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히샤를리송이 어떤 기분일지 안다”며 “앞으로 히샤를리송이 더 강해지고 이번 골을 계기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 역시 전 에이전트와 갈등으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 에이전트였던 장기영씨가 손흥민 측을 상대로 정산되지 않은 광고 대금과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등 총 27억여원을 청구하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