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이 박스오피스 1위 사수에 성공했다. 새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잠’을 넘지 못하고 2위로 출발했다. 가수 아이유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유 콘서트:더 골든 아워’는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잠’은 13일 4만3586명이 봐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사을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67만6850명이다. ‘잠’ 제작비는 약 50억원, 손익분기점은 80만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세라면 80만명을 넘길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스릴러물이다. 현수가 잠에 들면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깨어나면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수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현수의 이상 행동이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이 현수를, 정유미가 수진을 연기했으며 신인 유재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펜하이머’(1만602명·누적 302만명)가 3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새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9191명이 봐 뒤를 이었다. 이 작품은 지난해 9월17일과 18일에 열린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오렌지 태양 아래’를 영화화 했다. 이 공연은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이틀 간 9만명을 불러모았다.
‘아이유 콘서트:더 골든 아워’는 주말에 더 많은 관객이 찾을 거로 예상된다. 14일 오전 8시20분 현재 예매 관객수 3만6293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박스오피스 1위 ‘잠’으로 예매 관객수는 3만4821명이다.
한편 박스오피스 5위는 8172명이 본 ‘달짝지근해:7510’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128만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