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가장 위험한 북섬 타라나키산 등정 후 실족 녹기 시작해 물렁해진 얼음 위 두텁게 쌓인 눈으로 추락 경찰 “생존은 극히 예외적인 행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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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타라나키산을 오르던 한 등산객이 실족해 600m 절벽 밑으로 추락했지만 봄 날씨로 녹기 시작해 부드러워진 얼음 위에 두텁게 쌓인 눈 위로 떨어져 가벼운 부상만 입었을 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살아남은 것은 극히 예외적인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가 추락한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카 클락 로열 타워’와 맞먹으며, 309m 높이의 런던 샤드의 거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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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서해안에 위치한 타라나키 산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치명적인 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뉴질랜드 산악안전위원회는 말했다. 2021년에도 산악인 2명이 이 남성이 추락한 바로 그 지점에서 사망했었다.
산악 안전위원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악천후로 기상 상태가 복잡하고, 험한 지형과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환경을 조성한다. 한 번만 실수해도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