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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3호, 오늘 밤 日 수도권 인근에 상륙 전망…산사태와 홍수 위험

입력 | 2023-09-08 11:33:00

8일 일본 기상청이 게재한 제13호 태풍 윈욍의 예상 이동 경로도. 2023.09.08


제13호 태풍 ‘윈욍’이 8일 오후 일본 동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간토 지방 중심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으며 이즈 제도 남부에서는 위아래로 가늘고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인 ‘선상(線狀) 강수대’가 형성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윈욍의 중심기압은 8일 오전 9시 기준 996헥토파스칼(h㎩)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23m, 최대 순간 풍속은 35m를 기록했다.

태풍은 일본 본토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며 동일본 및 동북 지방에 9일까지 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간토 지방 250㎜, 이즈 제도 200㎜, 동북 지방 120㎜이다.

NHK는 간토 지방 남부에서는 비가 더 거세질 예정이며 토사 재해 및 저지대 침수·강 범람 등에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수도 도쿄의 동쪽으로 인접한 지바(千葉)현(?) 모바라에는 토사물 재해 위험 구역 내 총 837세대 1833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경계 수준의 최대 5단계 중 4단계다. 같은 현의기미쓰에서도 515세대 1827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JR히가시니혼은 이날 동부선 일부 구간의 시발 차량부터 운행을 중지했으며 간토 지방에서는 행선지 변경 및 운행 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