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및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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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 부부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에 착륙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5박7일간 아세안, G20 등 다자회의를 비롯해 최소 14건의 양자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8일까지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을 소화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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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8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9~10일 양일간 G20 정상회의 3개 세션(하나의 지구·하나의 가족·하나의 미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중 ‘하나의 지구’, ‘하나의 미래’에서 기후위기 극복,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등에 대해 발언한다.
세계 최대 인구와 평균연령 27세의 젊은 인구 피라미드를 가진 인도와의 경제 협력 강화는 이번 순방의 키포인트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관계’(CEPA)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분야를 방산·첨단기술·환경·우주산업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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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다양한 국가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현재까지 확정된 양자회담만 14건이고, 대통령실은 추가로 6개 국가와도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다. 단 기대를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은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자카르타·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