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지 6일 만에 유황을 비롯한 각종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광물이 다량으로 매장돼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표면에서 물 흔적을 찾던 도중 유황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에 탑재된 레이저 유도 플라스마 분광분석기(LIBS) 장비가 해당 물질이 유황임을 식별했으며 이 외에도 알루미늄, 철, 칼슘, 크로뮴, 티타늄, 망간, 산소, 규소를 감지했다. ISRO는 “달 남극 표면에 대한 현장 분석은 찬드라얀 3호가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광고 로드중
달의 거친 지형 탓에 프라그얀은 현재 초당 10㎝의 매우 느린 속력으로 이동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폭 4m 크기의 분화구에 가까워지면서 안전을 위해 재프로그래밍 되기도 했다. ISRO는 이번 탐사를 통해 달 대기와 지진 활동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