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최종 후보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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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추려졌다.
29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6명의 차기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내부 후보자는 양종희 부회장(62)과 허인 부회장(62) 등 2명으로 추려졌고, 알려지지 않았던 외부 후보자 1명은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HD)은행 회장(62)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표로 공개된 김 회장은 하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5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은행 회장에 선임돼 ‘금융계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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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다음 달 8일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1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돼 임기를 시작한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