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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공식 노선명에 대한 국민 공개 모집에 900여건 가까이 노선명 후보가 올라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935건의 노선명 후보가 올라와 있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노선명의 요건은 한글 6자 이내로 영문이나 숫자, 기호가 아닌 한글로만 표기돼야 한다. 타 철도 노선명과 중복되지 않아야 하고, 이후 개통 예정인 GTX-B, GTX-C와의 연관성도 있어야 한다.
이날까지 올라온 이름을 살펴보면 국토부가 제시한 요건에 맞춰 제안된 몇몇 후보명이 눈에 띈다. 먼저 GTX-A라는 이름을 반영한 후보로 지티엑스햇빛, 지티엑스하나, 광역특급에이, 광역급행에이, 지티엑스가람, 지티엑스가온, 지티엑스드림 등이 후보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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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이름을 제안한 후보군도 다수 있었다. 너의곁에서선, 다함께타타타, 운수대통라인, 빠르지오, 우리나라만세, 수도권깜놀, 쌩쌩남북선, 빠르고싸네요, 슝, 쏜살 등이 후보로 올라와 있다.
국토부가 제안한 요건에 맞지 않게 영어를 포함한 이름(간선급행A선, GTX고구려), 6자를 넘는 이름(수도권특급일호)도 올라와 있는데 이런 이름들은 심사에서 자격요건 미달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통 광역철도 등 노선 이름을 정할 때는 기점과 종점을 역명을 조합해 제안한 노선명으로 결정해 왔는데 GTX는 지역도 넓고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커 노선명을 대국민 공모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900여건이 올라와 있는데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TX-A 노선 공모는 이달 31일 오후6시까지다. 최우수 노선명 제안자 3명과 우수 노선명 제안자 20명은 내달 8일 발표된다. 최우수 노선명 제안자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이, 우수 노선 제안자 20명에게는 커피쿠폰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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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GTX-A는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고,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된다.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