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각국 대표단과 우리 측 캠프 총책임자의 대화를 기록한 회의록의 일부. 대마 사용이 보고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SB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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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아영장에서 대마초 사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SBS에 따르면 잼버리 이틀 차인 지난 2일 대회 운영에 불만을 품은 각국 대표단과 우리 측 캠프 총책임자가 가진 긴급회의에서 ‘일부 대원들이 야영장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문제를 바로 잡아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회의록에 기록된 내용으로 우리 측 책임자 답변 부분에 “흡연 구역을 표시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대마 사용이 보고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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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잼버리 조직위와 여성가족부 모두 아예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경찰에도 대마 관련 신고는 없었다.
우리 측 책임자가 이를 조직위에 공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당시 한국스카우트연맹 소속이던 이 책임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당시 대마 사용 보고를 추측성 발언으로 생각해 연맹 차원에서만 공유하고 조직위 전체로 알리지 않았다고 답을 해왔다.
그러면서 뒤늦게 “세계연맹에 이 부분에 대해 질의를 해뒀다”며 나섰지만, 이제는 참가자들이 출국해버려 진위조차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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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