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21/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윤석열 대통령은 부친상을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15일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이날 향년 92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사흘간 가족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대통령실은 “조화·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며 “애도를 표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공조의 틀을 새로운 수준으로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별도 일정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도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고 로드중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기대성과로 △한미일 3국 협력 제도화 △3국 간 안보 협력 강화 △역내 공동 번영 및 미래 성장 협력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자유·평화·번영 추구 등을 꼽았다.
대통령실은 협력 제도화와 관련해 군사훈련, 사이버안보, 경제안보 등에 관한 협의체를 신설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3국 간에 협의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회의 및 공동 군사연습 정례화 방안도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