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일자리 큰 폭 감소 영향
집중호우 여파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면서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2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남성의 고용 둔화가 이어지면서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남성 취업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1만1000명 늘어난 규모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 4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집중호우로 일용직 근로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일용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8만8000명 줄어 2021년 1월(―23만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집중호우로 근로시간이 줄면서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7만9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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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성 취업자는 24만6000명 늘며 29개월 연속 증가했다.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가 18만5000명 늘어 전체 증가 폭의 75.2%를 차지했다. 청년 취업자 감소세 역시 계속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달 13만8000명 줄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7.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