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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이 시인 윤동주의 생가를 폐쇄한 건 왜곡이 알려질까 두려워서 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의 윤동주 생가 폐쇄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한국인이 방문할 것이 분명하기에 자신들의 왜곡이 더 알려질까 봐 두려워서 취한 조치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시인 윤동주 생가가 폐쇄됐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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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곳은 입구에 있는 대형 표지석에 윤동주를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새겨 넣어 큰 논란이 됐었다”며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는 등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상에서 꾸준한 왜곡을 자행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역사 왜곡 및 문화 왜곡에 맞서 더욱더 강하게 대응해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