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선 두번째로 서울 개최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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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사진)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서울 개최와 관련해 6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WYD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각국, 다양한 나라의 많은 젊은이가 어려움 없이 올 수 있도록, 또 기꺼이 환대할 수 있도록 잘 대처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WYD는 가톨릭만의 행사가 아닌, 선의를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해 친교를 나누는 자리”라며 “모든 인류의 형제애적·영적·사회경제적 선익과 유익을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또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만큼 바티칸시국은 물론 한국 정부와 서울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한국 교회 젊은이들은 굉장히 활발하고 영적인 힘이 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거치며 신앙 생활에서 멀어진 면이 있다”며 “서울 WYD가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청소년·청년사목 부흥의 기회, 다시 꽃피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달 31일 염수정 추기경, 손희송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등과 함께 현지로 출국해 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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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