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빠르면 5일부터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간협, 중앙간호봉사단 단원 20명 긴급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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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과 열대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의료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빠르면 오는 5일부터 잼버리 야영장 내 의협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이필수 회장 일행은 잼버리 야영지 내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방문했다. 한동수 잼버리병원장,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과 만나 의료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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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159개국 4만3000명이 대한민국을 찾아온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여가부, 행안부, 전북도 등 행사 주관부처들은 물론 보건복지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추가 의료인력이 필요하면 회원들을 모집해 현장의 의료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잼버리 현장에선 특히 탈수 환자들이 많아 긴급히 수액을 투여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증상 발현 시 빠른 대처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햇빛 알러지로 인한 두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 벌레물림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증상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이날 잼버리 현장에 현직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400여 명으로 구성된 중앙간호봉사단 단원 20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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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중앙간호봉사단 단장은 “클리닉별로 업무가 명확히 주어지지 않아 단원들 개개인이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셔틀버스 운행, 식사 등 모든 운영이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단원들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경 간협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신은숙 전북간호사회 회장 등 임원진은 이날 잼버리 현장을 찾아 간호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추가 지원에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