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에 "초전도성의 새로운 발견" 언급 해외 네티즌, "LK-99를 말한 것" vs "구체적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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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 상온 초전도체 ‘LK-99’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트위터 소유주가 최근 올린 트위터 글이 화제다. 머스크가 초전도성을 뜻하는 ‘Superconductivity’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 단어가 LK-99를 뜻하는지에 관련해 해외 네티즌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저는 여기서 인공지능에서 초전도성의 새로운 발견에 이르기까지 다른 어떤 곳보다 더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말한 ‘여기’는 트위터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로 “나는 이 플랫폼에서 다른 것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웃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게재한 두 글은 특정 유저가 올린 글에 관한 답글 형태로 올라왔다. 하지만 머스크가 어떤 글을 본 것인지는 현재 확인할 수 없다. 글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가 해당 글을 지우거나 숨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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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 물리학 연구, LK-99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며 머스크가 LK-99를 염두에 두고 올린 글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한편 이번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한 논문 원고와 관련해 국내외 학계도 검증에 나서고 있다. 해외 일부 학자들은 LK-99 개발 연구진들이 제공한 자료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개발 성공에 회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 학계에서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최근 LK-99가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지를 두고 교차 검증에 나섰다. 학회 측은 논문 원고를 게재한 퀀텀에너지연구소에 LK-99 시편(샘플) 제공을 요구했으나 논문 심사 등을 이유로 최소 2~4주 이상 걸릴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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