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에서 브로켄 현상이 목격됐다. 브로켄은 태양을 등지고 섰을 때 사람이나 사물의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띠 같은 형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독일 브로켄 산에서 처음 목격돼 이름이 붙여졌다. (독자 제공) 2023.8.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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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기상광학현상인 ‘브로켄(Brocken)현상’이 목격됐다.
이날 오전 한 등산객은 백록담 정상에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가 브로켄 현상을 목격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브로켄 현상이란 등 뒤에서 해가 비칠때 자신의 그림자가 전방의 안개 혹은 구름에 비치는 기상광학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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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켄과 유사한 원리가 바로 무지개다.
주로 산 정상에서 나타나며 특정한 조건이 갖춰져야 형성되기 때문에 현대에도 관측이 쉽지는 않았다.
3일 오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에서 브로켄 현상이 목격됐다. 브로켄은 태양을 등지고 섰을 때 사람이나 사물의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띠 같은 형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독일 브로켄 산에서 처음 목격돼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독자 제공) 2023.8.3. 뉴스1
이름인 브로켄은 독일의 브로켄산에서 처음 발견돼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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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드물다고는 할 수 없으나 쉽게 관측되는 현상은 아니다”라며 “제주에서도 공식적으로 집계를 하지는 않으나 아주 오랜만에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