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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日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에 영향 줄 듯”

입력 | 2023-08-03 10:05:00

"日기시다, 한미일 정상회의서 오염수 가짜정보 대책 협력 확인 생각"
"尹과 개별 회담서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 확보 거듭 전달"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정부가 ‘여름쯤’이라고 제시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시기에 “영향을 줄 듯하다”고 지지통신이 3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이 방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는 (오염수) 방출하는 것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일본 정부 내에 나오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각 한일, 미일 등 개별 정상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하는 데 있어서 안전성을 확보할 입장을 거듭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가짜정보’ 대책 협력을 확인할 생각이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이번 회의에서 오염수에 대한 가짜정보 대응을 다룰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다.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중국을 염두에 둔 안보 협력 등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일미한(한미일) 전략적 협력을 한 층 강화할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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