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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새 엠폭스 신규 환자 2명, 모두 내국인 남성…누적 129명

입력 | 2023-07-31 14:27:00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국 게이트 옆 화면에 엠폭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넷째주(24~30일)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26일 1명, 27일 1명 확인됐는데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이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엠폭스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올해 4월 42명, 5월 4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6월(월 확진자 수 22명)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한달동안(1~30일) 12명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감소 및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엠폭스가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최근 유행은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방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엠폭스 누적 확진자 129명 중 120명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된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의 경우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유증상시 타인과의 접촉 삼가 및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성접촉 삼가 등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방대본은 판단했다.

한편,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의료기관 118개소·보건소 11개소 등 전국 총 129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29일까지 누적 예방접종 인원은 1차접종 5883명, 2차접종 2361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