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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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교권침해 행동, 민원 제기 등 공격 행동을 바로 맞닥뜨리지 않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저경력 초등교사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입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저경력 초등학교 교사 11명이 참여했다.
조 교육감은 “(참석한 선생님들이) ‘훈육과 학대를 구별해 달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달라, 조금만 애정을 가지고 지도하려고 해도 정서적 학대로 고발당할 수 있다’는 등 절절하게 말해주셨다”며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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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법적 소송으로 교육이 위협받는 데 대해 법적 지원이나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보호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대책은 다음 주 중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소송 당했을 때 초기단계에서 법적·비용적 지원을 하겠다”며 “또 (이번 간담회에서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교권침해 행동, 민원 제기 등 공격 행동을 바로 맞닥뜨리지 않도록 면담 절차를 최소화해달라고 했는데 이를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사립 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사망과 관련, 예비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서는 “감사관실에서 공익제보센터를 주무부서로 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조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넓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감으로서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고충을 다각도로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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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조 교육감은 연차·지역·학교급별 교사와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