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으로 120억여원 배당 김만배와 같은 언론사 후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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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같은 언론사 후배인 배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여원을 배당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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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배씨가 대장동 특혜 개발로 받게 된 배당금을 범죄수익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받았다고 본다. 이에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3일 배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장동 업자들이 2014년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언론에 허위제보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당시 후보로 나섰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 공개로 불리해지자, 남 변호사가 당시 YTN 기자였던 배씨를 통해 ‘이 대표의 상대 후보 동생이 형수 욕설 관련 불법 녹음파일을 유포해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됐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제보해 실제 보도가 됐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천화동인 7호가 소유한 부산 기장군 소재 건물과 계좌 등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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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