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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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진술 일부를 번복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배우자가 “옥중편지로 인해 이 전 부지사가 변호인 도움 없이 혼자 검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부지사 배우자는 전날(24일) 수원지법에 직접 ‘소송대리인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재판부에 제출된 해임신고서는 법무법인 해광이다.
해광은 지난해부터 10개월간 이 전 부지사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을 변호해왔다. 최근엔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이 전 부지사의 제3자 뇌물 혐의 조사에도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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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에 저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 우리 변호인단 중 검찰에 유화적인 일부 변호사들의 태도에 대해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의 입은 곧 이화영 피고인의 말이다. 본인이 하지 않았다고 밝힌 옥중서신과 다르게 비공개재판에서 변호인이 말한 혐의 내용 일부 인정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가족과 이 전 부지사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정당한 변론이 힘들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게 배우자의 입장이다.
이 전 부지사 배우자는 끝으로 “변호인 해임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남편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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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1일에는 이 전 부지사가 직접 친필 서한을 민주당에 접수했다. 이 전 부지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쌍방울과 김성태 전 회장에게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 비용뿐 아니라 당시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