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값 뛰고 유가도 상승세 2%대 물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지만 집중호우와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청상추(상품) 도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40.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적상추는 452.4%, 깻잎은 207.8% 올랐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부 채소값이 급등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까진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8, 9월에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생활 필수품 39개 품목 중 37개 품목이 1년 전보다 값이 올랐다. 가격이 상승한 37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2%였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