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3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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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아들이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한 소송과 학위를 각각 취하하거나 반납한 일이 예사롭지 않다며 22대 총선 출마 강행 신호로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 자녀들과 관련된 소송 취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건 ‘총선 출마를 감행하겠구나’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32)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고 아들 조원씨(26)도 연세대에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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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할 경우 조 전 장관 행선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고향인 부산에 나가긴 어렵고 민주당 강세지역인 호남출마도 어렵다면 수도권에서 명분을 찾아 나와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 출마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 지역구가 서울 강남 외 아마 국민의힘 후보 당선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몇 몇 지역 중 한 곳을 택해 승부를 걸 것으로 점쳤다.
또 “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을 공천하면 (조국) 심판론으로, (조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3파전으로 표가 갈릴 것”이라며 이래 저래 조 전 장관이 출마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마 호사가들 말대로 관악은 아니겠지”라며 서울 관악구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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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조 전 장관이 2022년 3월 관악구 봉천동으로 주소지를 이전하자 관악갑 출마 사전 정비단계가 아닌가라는 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