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보다’ 갈무리)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씨가 두 달 전 유튜브 채널 ‘보다’에 출연, ‘월급에 맞는 자동차 사는 법’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먼저 김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타는 게 자기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보여준다는 의식이 있다. 타인의 시선에 예민하다”며 “근데 제가 보기에는 그게 아니고 ‘허세 지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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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보다’ 갈무리)
또 김씨는 “제가 보건대 우리나라 사람 중 자기 소득에 비해서 한 단계 위의 차를 타는 건 애교다. 보통 세 단계 위의 차를 탄다.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한 것”이라며 “심지어 저는 월급 200만원 받는데 BMW3 시리즈 뽑은 친구도 만났다. 그 친구는 차를 그냥 세워두기만 하고 데이트할 때 지하철 타더라”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자동차는 어쨌든 ‘소비’ 재화다. 자산이 아니다. 차를 사고 재산이 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소비재라는 건 끝없이 ‘감가’된다. 자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 소득의 6배 이상의 차를 타면 안 된다. 그럼 자기의 월 소득에서 10% 이상이 교통비로 줄줄 나간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겠냐. 그런 사람은 허세 지수 작렬인 거고 미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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