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2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5.22ⓒ News1
대만 타이중 과학기술대학 재학생 A씨는 지난 5월 말 “얼마 전 한국에 놀러 갔는데 3일째 되는 날 다시는 한국에 놀러 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확실해졌다”며 그 이유를 나열했다.
첫 번째 이유로는 ‘대기 오염’을 꼽았다. 그는 “한국 탓이 아닌 건 알지만 서울에 착륙하기도 전에 노랗고 뿌연 하늘을 봤다. 버스 창문에도 누런 먼지가 붙어 전혀 아름다운 경치라고 할 수 없다. 휴대전화를 들고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먼지투성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배수구)가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 News1
이외에도 “비탈길이 매우 많고 가파르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다”, “콘센트 전압이 대만과 달라 불편했다. 이건 내가 미리 조사하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적어도 1000W는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니냐”, “KTX 표 구하기가 어렵고 대만처럼 자유석이 없다. 외관이 너무 지저분하고, 대만의 고속열차처럼 편안함이 없다”고 적었다.
끝으로 A씨는 “한국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퍽퍽 부딪힌다. 승하차 중 하차가 우선인데 사람들이 앞다퉈 타려고 해서 내릴 때 틈을 비집어야만 내릴 수 있다. 엘리베이터(승강기)도 마찬가지”라며 공공질서를 꼬집었다.
동시에 “한국 음식은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으므로 음식 때문에 한국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고, 이번에 한국에 간 이유가 ‘간장게장’인데 이걸 먹자고 위의 이유를 다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