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여당 대표로서 8년 만에 미국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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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동맹이 훼손됐다며 더 공고한 양국 관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 입국길에 “지난 정권에서 한·미 관계가 많이 훼손되거나 흔들렸던 게 사실”이라며 “균열이 생긴 부분을 다 메우고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금년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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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윤 대통령 방미 당시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에 관해서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커다란 진전”이라며 “그 실천적 과제를 아마 곧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 당이 가진 입장, 또 미국 의회나 미국 지도자들이 가진 입장도 들으면서 대한민국이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함께 의논하고자 찾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특별히 당부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당부 말씀은 없으셨다”라며 “잘 다녀오시라고 말씀 주셨다”라고만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헌화로 5박7일의 미국 일정을 시작한다. 워싱턴DC에서는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면담하고, 상·하원 의원 및 한반도 전문가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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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