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7.7/뉴스1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열독률 중심의 정부광고지표 제도를 전면 재검토 중인 문체부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나”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문체부는 2022년부터 정부광고 집행 기준으로 ABC협회 인증 유료부수 대신 열독률 중심의 정부광고지표를 적용해왔는데, 지난달 30일 이 지표를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열독률 조사 결과 전국 매체 중 80% 이상이 ‘0’으로 나오는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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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안질의에서는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의 대통령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문체부 장관이 있는데도 문화예술계를 엉망을 만들었던 논란이 큰 사람이 문체특보로 임명됐다”며 “이 정도면 문체부 장관을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