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크랜든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제에서 원형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 Scott Brass 페이스북 캡처
광고 로드중
미국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멈춰 승객들이 4시간 넘게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4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크랜든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제에서 원형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 섰다.
승객들은 커다란 원을 그리며 달리는 롤러코스터의 꼭대기 부근에 거꾸로 매달린 채 구조대가 오길 기다려야 했다.
광고 로드중
Scott Brass 페이스북
인근 3개 도시의 소방서와 구조대도 이번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특수 구조 훈련을 받은 한 소방관은 근무일이 아닌 데도 현장에 나와 구조 방법 관련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총 8명 중 7명은 어린아이였다. 구조대원들은 “아이들이 다리를 떨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목격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거꾸로 매달린 승객 중 한 소녀가 구조대원에게 고통스러워 보이는 나이 든 승객을 먼저 구조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