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IT 명문 숭실대, AI·반도체 교육도 선도적 역할 수행

입력 | 2023-06-29 03:00:00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왼쪽)과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오른쪽)가 사이버안전혁신을 위한 정보보호학과 신설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숭실대 제공


숭실대는 전자계산학과(1970년), 인공지능학과(1991년), 정보과학대학(1996년), IT대학(2005년) 등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 대학이다. 그만큼 IT 교육 분야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이제 IT 명문대학의 명성을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AI·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 신설
숭실대는 5월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학과 신설을 통해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개발과 정보보호 영역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숭실대 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4년제 학부 과정이며 입학생들은 모바일, 데이터, 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2학년을 마친 뒤에는 별도 전형을 통해 산학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여기서 선발된 학생은 추가로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 등을 지원받으며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능형반도체 인재 양성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선정
숭실대는 반도체 관련 인력이 대거 필요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반도체 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지능형반도체(시스템반도체 포함) 분야에 추가 선정됐다. BK21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석·박사급 인재 양성 및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육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숭실대는 ‘지능형반도체 기반 고효율 자율형 IoT 디바이스 교육연구단’이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연구단은 2027년 8월까지 연구장학금, 연구 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국제화 경비 등에 쓸 수 있는 사업비를 매년 지급받게 된다. 특히 참여 대학원생에겐 석사과정 월 100만 원, 박사과정 월 160만 원 이상의 BK21 장학금이 주어진다. 숭실대는 참여 대학원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우수한 교육을 제공해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