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문 계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참석 “무역 역동성 회복 시급…자유무역체제 지켜야” 기업·기관 총 111건 MOU체결…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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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베트남은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하자고 말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km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투자는 물론 인적교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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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로, 함께 협력하여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며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간 협약과 MOU 체결도 성사됐다.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와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이 이뤄졌다. 또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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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총출동하여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하노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