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4타 줄여 공동 9위로 순위 상승 전반 9홀 29타만 때려 최소타 타이기록
부진에 빠졌던 한국 골프 기대주 김주형(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US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우승상금 3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날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7개 잡아냈다.
다만 김주형은 13번홀과 15번홀,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김주형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해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산 2승을 올렸지만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직전 2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김시우는 이븐파로 공동 20위에 올렸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윔덤 클라크(미국)가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언더파로 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언더파로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