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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이어 상원에도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

입력 | 2023-06-08 03:00:00

오소프 의원 등 4명 “초당적 결성”




미국 상원의 초당적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됐다. 미 하원에서 2003년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상원에서도 ‘코리아 코커스’가 발족된 것이다.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조지아·사진)은 6일(현지 시간) ‘미 상원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 민주당 브라이언 샤츠(하와이), 공화당 토드 영(인디애나), 댄 설리번(알래스카) 의원 등 총 4명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 SK와 LG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가 지역구인 오소프 의원은 “한미 관계 증진에 힘쓰기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이 초당적으로 모였다”고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영 의원은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한미 관계는 확실하고 강력하다”며 “코리안 코커스는 상호 안보를 증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안정시키고 발전시키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츠 의원도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했다. 설리번 의원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더욱 강력한 한미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