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SK오션플랜트
대만 서부 장화현 해상풍력발전단지 하부구조물 설치 장면. SK오션플랜트 제공
SK오션플랜트는 2019년부터 대만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서 세계 유수의 개발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6004억 원 규모의 대만 하이롱(Hai-Long)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24년 12월까지 재킷(Jacket) 5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매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이뤄냈으며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인 6918억 원, 71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부구조물 누적 수주 총계는 2023년 1분기 기준 1조444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주 잔고는 6892억 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며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해상 풍력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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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야드 전경.
SK오션플랜트는 2027년에는 매출 약 3조 원, 기업 가치 5조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 풍력 사업 개발, 핵심 기자재 생산,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까지 ‘완성형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넘어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는 해상변전소(OSS)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상 풍력 종합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