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은 후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3.5.17/뉴스1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유씨와 지인 1명의 구속영장을 19일 신청했다”며 “현재 검찰이 검토 중이며 22일 중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 기록 및 간이 소변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정밀검사 결과 등을 근거로 유씨가 코카인과 케타민, 졸피뎀, 대마, 프로포폴 등 마약 5종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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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씨뿐 아니라 유씨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A씨 및 유튜버, 유씨의 매니저 등도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투약한 정황이 발견돼 입건된 상태다.
유아인의 지인인 작가 A씨(오른쪽)가 16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향하고 있다. 2023.05.16/뉴스1
경찰이 유씨 및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는 이들의 증거인멸 정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사 의뢰한 식욕억제제 과다처방 병원 1곳의 병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면서 “식약처의 수사 의뢰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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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일시 정지’와 관련해서는 “본격 시행 이후 보행자 우회전 사고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망 사고가 1건 늘어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 단속이 필요한 것 같다”며 “요건만 맞으면 우회전 신호등을 서울 지역에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