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제주시 애월읍 미니단호박 농가를 방문,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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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농작물 수확을 앞둔 보리 수백㏊가 쓰러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3일부터 5일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1013㎜, 진달래 밭에 78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는 이번 폭우로 현재 한창 생육 중인 보리와 초당옥수수, 단호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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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정식한 미니단호박은 6월 중순부터 수확할 예정인데 지난 4월 중순 강풍으로 한 차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쏠림과 줄기꺾임, 잎 손상이 발생했다.
6월 초순부터 수확하는 초당옥수수는 밭이 일부 침수되고 호우와 강풍에 줄기와 잎이 꺾이는 피해를 입었다.
제주도는 이번 강풍과 폭우로 주요 밭작물에 습해 및 병해가 발생하거나 생산량과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미니단호박 및 초당옥수수 농가를 찾아 호우 피해상황과 농가에 필요한 부분을 살피고,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해 작황 관리와 피해복구에 속도를 낼 것을 관계 공무원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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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