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새로고침 노조 첫 면담 노조 측 “교섭창구 단일화 개선” 요구
1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스타벅스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 연합체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 시장이 새로고침이 만난 건 처음이다. 서울시 제공
“우리는 신생 노동조합이고 상급단체가 없다보니 기존 노조가 (노사협상을) 독식하는 상황이다.”(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관계자)
“정치나 이념에서 벗어나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새로고침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다.”(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 연합체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와 동대문구 경동시장 스타벅스에서 처음 만났다.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등 11개 노조가 참여해 올 2월 출범한 새로고침은 양대 노총의 정치 투쟁을 거부하는 MZ세대 노조 협의체다.
광고 로드중
오 시장은 또 “근로자의 날 상반된 두 개의 풍경이 있다”며 “하나는 서울 시청 근처 태평로 일대를 가득 메운 거대 노조가 집회를 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시장의 한 카페에 모여 새로운 노동 운동을 모색하는 ‘새로고침 노조’의 모습”이라며 “서울시도 할 수 있는 일이있으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새로고침 측은 “노동조합은 근로자에 대한 권익향상이 주목적이고 특정한 정파, 이념에 따라 노동조합의 본질을 흐리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라면 조합원 비율에 맞춰 (협상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아예 참여도 못하게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우선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수 노조가 노사협상에 참여할 수 없는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인 송시영 새로고침 부의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노동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