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지난달 전영오픈 우승 후 1개월여 만에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다시 만난다.
안세영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11위 푸사를라 신두(인도)를 2-1(18-21 21-5 21-9)로 이겼다.
안세영은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신두의 하이클리어가 백바운더리 라인 안에 떨어졌다는 석연찮은 판정 후 흔들렸고 1게임을 내줬다.
4강 상대는 세계 3위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최고 권위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3승8패로 열세다.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또 꺾으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타이쯔잉(대만) 간 경기 승자로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왕지이(중국)에게 져 여자 단식 3위에 그쳤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우승 기세를 몰아 이 대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여자 복식 세계 1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같은 날 8강에서 세계 11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태국) 조를 2-0(21-17 21-1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