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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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군벌 간 무력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유관국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이 무사히 귀국했다”며 “그간 대통령실을 포함해 외교부, 국방부 등 범정부 차원의 노력과 국민적 성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 기회를 빌려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도움을 준 유관국들에도 감사드린다”며 “’당신의 국민은 곧 우리 국민‘이라며 (수단에서) 육로 이동을 제안하고 계기마다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준 아랍에미리트(UAE) 측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한·UAE) 양국 간의 특별한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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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선 지난 15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이 심화되면서 현재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50여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현지 교민과 공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철수시키기 위해 21~22일 이틀 간 공군 수송기 등을 수단 인근 지부티와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했다.
이후 우리 공관원을 포함한 수단 내 한인 29명 가운데 잔류 의사를 밝힌 현지 국적 취득자 1명을 제외한 28명은 23일 육로로 수단 수도 하르툼을 출발, 24일 동북부 항구도시 포트수단 및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거쳐 25일 오후 공군 수송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이번 교민 이송 작전은 ’재외국민 보호‘란 국정과제상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프라미스‘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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