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서 한 시민이 로또 번호를 기입하고 있다. 2023.3.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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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차기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행복복권 컨소시엄이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행복복권 측이 조달청 및 기재부 복권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우선 협상대상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복권위는 지난해 11월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에는 현 운영사업자인 동행복권을 비롯해 행복복권, 나눔로또 등 3개 업체가 참여했고, 제안서 평가에서 행복복권이 최고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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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단의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법원은 행복복권 측의 과징금 기재 누락이 허위가 아니라고 단정짓기 곤란한 점, 행복복권 대표자의 경력이 통상적인 PM 역할로 보기 어려운 점, 허위 기재가 평가에 영향이 없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복권위는 현재 우선 협상대상자인 동행복권과 위·수탁계약을 신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권위는 지난 2월 복권수탁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를 행복복권에서 동행복권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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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