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교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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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가운데 백현교 등 12개 교량의 보행로를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이후 18개 교량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다.
지난 5일 붕괴 사고가 난 정자교와 2016년 준공된 이매교는 이번 정밀안전진단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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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교량의 보행로는 캔틸레버(cantilever, 외팔보) 보도교 형태로 시공됐다.
캔틸레버 보도교란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 쪽 끝은 밑에서 하중을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한다. 차도 아래에만 교각이 있고 보행로에는 지지대가 없다.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 보행로는 C등급(보통) 판정을 받아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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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오늘(22일) 백현교 보행로 통제를 시작으로 다음주 중 보행로 재시공 대상 교량의 보행 통행이 순차적으로 제한된다”며 “임시 보행로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