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케너윅에 있는 데저트 힐스 중학교는 지난달 31일 교내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학교 측은 교사와 학생들은 투명한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본 상태로 양쪽에 묻은 마시멜로 크림을 핥는 게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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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학생들은 충격을 받고 “으악”, “역겹다”, “너무 징그럽다” 등 소리 지르기도 했다. 이 기괴한 게임은 학생들이 봄방학을 떠나기 전 열린 격려 집회와 모금 행사의 하나로 제안됐다.
유리를 핥은 교사 중 한 명은 교감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장은 직접 이 게임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유튜브 갈무리)
이어 “현장에는 최소 5명의 어른이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뒀냐”면서 “학교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사건의 경위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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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감독관인 트레이시 피어스 박사는 많은 학부모가 불만을 호소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 활동은 다른 의도가 없고 악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 교장 케이시 갠트는 학부모들에게 성명을 보내 “학교를 대표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이 우리 학교 공동체에 끼친 영향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활동이 전문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지역 정책을 준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이 사건이 발생한 것과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학교에 다녔다는 한 30대 졸업생에 따르면 과거에도 교내 행사에서 이 같은 부적절한 행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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