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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최하위 팀과 간신히 비겼다. 사실상 선두 자리를 내줬다는 얘기도 나온다.
아스날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3으로 간신히 비겼다.
아스날은 전반 1분만에 카를로스 알카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14분에는 알카레즈의 어시스트를 받은 시오 월컷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0분 사카의 도움을 받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격골이 나오긴 했지만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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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아스날은 EPL 최하위 팀에 3실점을 내준 최초의 EPL 선두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낳았다.
아스날은 최근 3경기를 모두 비기면서 사실상 경쟁 주도권을 맨체스터 시티에 뺏겼다. 아스날은 23승 6무 3패, 승점 75로 2위 맨시티(22승 4무 4패, 승점 70)에 승점 5 앞서있지만 남아있는 경기 숫자가 다르다. 아스날은 이미 32경기를 치러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맨시티는 아직까지 30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8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가 아스날보다 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선두 자리가 뒤바뀐다.
게다가 아스날은 오는 27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아스날이 맨시티에 진다면 모처럼 찾아온 EPL 우승의 기회를 그대로 날아가버린다.
반면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의 기회가 찾아왔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한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오는 23일 만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만 꺾으면 결승 진출이다. 여기에 아스날과 EPL 우승 경쟁에서도 반발짝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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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