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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1일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7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이 결집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았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27%) 대비 4%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덕분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2%포인트↑), 70대 이상(6%포인트↑), 부산/울산/경남(5%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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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은 47%, 부산/울산/경남은 41%로 각각 3%포인트, 5%포인트가 올랐다. 다만 여전히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부정평가가 49%로 긍정평가보다 높다. 서울 지지율은 31%, 인천/경기는 30%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6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유일한 세대다. 60대 지지율은 45%, 50대 지지율은 31%로 집계됐다. 20대 지지율한 한 주만에 5%포인트 상승한 19%, 30대 지지율은 10%포인트가 오른 23%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0%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1%가 윤 대통령을 부정평가했다.
정치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의 55%는 윤 대통령을 지지했고 진보층의 88%는 윤 대통령을 부정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9%가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 62%는 부정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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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 1위를 외교(32%)로 꼽았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2%), 3위는 경제/민생/물가(8%)가 올랐다. 한편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이었던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이들은 전주보다 3%포인트 줄어든 6%였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며, 일본 관련 직접 언급은 점차 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논란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체포로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주초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에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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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