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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 수도권의 한 빈민 남성이 굶주림 끝에 밭에서 브로컬리 두 개를 훔쳤다는 이유로 심하게 구타를 당한 뒤 폭도들에 의해 불태워져 사망했다고 지역 검찰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산 미겔 티안기스텐코 마을에서 가까스로 끌어내 구출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곧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역은 멕시코시티 바로 동쪽 옆에 위치한 곳이었다.
푸에블라 주 현지 검찰은 20일 이번 살인에 가담한 가해자들을 모두 색출해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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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우에르타 주정부 내무장관은 이 잔학행위에 가담한 주민들이 약 150명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야구 방망이로 그를 난타했고 일부는 그에게 가솔린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범죄사건 피해자와 피의자를 보호하는 멕시코 법에 따라서 피살자의 이름은 아폴로니오라는 첫 이름만 공개되었다.
이구에라 검사는 “ 이것은 우리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우리는 이 야만스러운 범죄의 가담자 전원을 색출해서 기소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멕시코에서는 이 같은 잔학행위와 집단적인 폭력 행사가 전부터 자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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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