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배달 노동자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 2021.8.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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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알뜰배달’ ‘한집배달’ 노출 예시(배민 외식업광장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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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과 치솟은 배달비에 염증을 느낀 이용자들이 배달앱을 떠나면서 이용자 수는 지난 1년 전보다 63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3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898만명으로 2월(2922만명) 대비 24만명 감소했다. 전년동월(3532만명) 대비로는 634만명(18%)이나 줄었다. 부산시 인구(331만) 약 2배에 달하는 이용자가 1년 새 배달앱을 끊은 것이다.
회사별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지난달 MAU가 1929만명과 67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7.25%와 24.12% 줄었다. 특히 쿠팡이츠는 298만명으로 전년 동월(568만명) 대비 절반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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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점주들이 3000원대 배달비를 유지하는 경우 메뉴 가격을 높여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추세도 만연해 있다. 메뉴별 가격이 찾아가서 주문할 때보다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2000~3000원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배달비가 높다는 비난을 피하고자 음식값에 배달비를 포함한 경우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10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인 98%에서 배달 가격이 매장에 비해 비쌌다.
배달업계는 이용자 이탈을 막고 배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배민은 단건배달 직접수행 서비스 ‘배민1’을 통해 새 배달 서비스이달 19일부터 ‘알뜰배달’을 출시하고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단건배달만 수행하던 배민1 서비스를 단건배달(한집배달)과 묶음배달(알뜰배달)로 나눈 것으로 음식주문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적용해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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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치솟고 경기는 어려워지면서 음식값이나 배달비나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기업별로 경쟁사에 시장점유율을 뺏기지 않으면서 이용자 이탈을 방어하고 수익 구조도 개선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