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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대 은행서 5조 조달…2차전지·바이오 등 미래사업 투자

입력 | 2023-04-07 20:39:00

롯데그룹이 7일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는 5년간 5조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롯데그룹이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으로부터 5년 간 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롯데그룹은 7일 4대 시중은행과 5년간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재활용(리사이클), 탄소저감·바이오 등 롯데그룹의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에서는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총 6개사가 협약에 참가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롯데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t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재활용 소재 사업 규모를 1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약 3조7000억 원을 들여 36만 L 규모의항체 의약품 생산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사업 분야이기 때문에 우군 확보 차원에서 은행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오승준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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