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익명 시민이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놓고 간 꽃다발과 손편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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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숨진 40대 여성의 가게와 사고 지점에 꽃다발과 손편지가 놓였다.
7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일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숨진 여성의 가게를 다녀갔다는 글과 사진이 잇따랐다.
한 추모객은 꽃다발 사진과 함께 “정자교 사고로 사망한 분이 너무나 좋아했던 미용실 원장님이셨다”며 “행복해하던 (원장님의) 얼굴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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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는 “지난주에 커트한 곳”이라며 “마감 직전에 전화를 드렸는데 (원장님이) 기다려서 해주시더라. 너무 속상하다. 명복을 빈다”고 썼다.
붕괴된 정자교 보행로. 뉴스1
이 사고로 당시 정자교 위를 걷던 여성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정자교는 1993년 완공된 왕복 6차로 교량이다. 이 다리는 2년 전 정밀점검에서 ‘보통(C)’ 등급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점검이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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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