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때 모습. 2022.4.1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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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경북대 의대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차기 이사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내정됐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원장은 이르면 다음주 중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자 공모가 진행될 경우 또는 입후보 제안을 받는다면 “지원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그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건보공단이 차기 이사장 후보자를 공모할 때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만약에 제안이 오면은 고민은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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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추위가 마련되면 임추위는 후보자 공모 및 2~5배수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차기 이사장이 결정된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중 호선으로 선출된 위원장을 비롯해 5~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사장 후보자 모집은 공모를 원칙으로 하는데 모집기간은 통상 1주일 이상이다.
다만 신속히 채용해야 한다면 복지부 장관 승인으로 공고기간을 줄일 수는 있다.
정 전 원장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 등으로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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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단 차기 이사장 하마평에는 4선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