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 이사업체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3.3.16/뉴스1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 철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서울이 0.06% 하락해 전주(-0.12%)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올해 1분기(3월30일 기준) 강동·송파 전세 계약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을 넘었다. 이번 주 서울 25개 구 중 18곳은 지난주보다 전셋값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보합(0.0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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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하반기에도 총 1만1318가구의 입주가 예정돼있어 전셋값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중저가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중랑(-0.16%) △관악(-0.14%) △광진(-0.13%) △금천(-0.13%) △서대문(-0.13%) △구로(-0.12%) △동대문(-0.12%) △노원(-0.11%) △은평(-0.08%) 순이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이런 경향은 보유세 부담이 현저히 낮아진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 지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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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수석연구원은 “급매물 저가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가격 바닥 인식이 있는 단지와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거래가 성사되는 등 시장의 혼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